예배·말씀

Evangelische Koreanische Kirchengemeinde Mannheim e.V.

목회자칼럼

그 땅의 어떠함을 탐지하라

  • 작성일 08-11-17 22:50
  • 작성자 야곱
  • 81
지난 세르비아의 찬양단기선교훈련은 감동과 감격의 순간들이었습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하지만,,양은 없지만,,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곳으로
우리 자신을 양으로 드리겠다고 결단하며 세르비아로 나아갔더니
여호와 이레로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단기선교 팀들이 움직이는 순간순간마다
앞에서 이끄시고 뒤에서 밀어주시는 성령의 동행하심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중보의 기도로 열심히 기도하시는 사랑하는 이들의 기도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세르비아라는 곳은 누구라도 선교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지 못하는 곳이고
전쟁의 상처와 정치적인 불안정들이 단기선교는 꿈도 꾸지 못할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단기선교를 기도하며 계획할 때에는,,민수기 13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그 땅의 어떠함을 탐지하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복음 선포가 아니라 우리는 그 땅을 탐지하러 가는 것입니다.,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벨그라드에 도착을 하자마자 그런 두려움은 사라져버렸습니다.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선교 팀들의 움직임에
뒤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시는 기도의 힘들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
피부로 느껴지면서 긴장되었던 우리 마음을 따듯하게 녹일 수 있었습니다. 

첫날 벨그라드에서의 공연 계획대로 찬양을 하면서,,찬양하는 순간은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찬양할 수 없는 순간들이었고 그 찬양을 듣는 이들도
감동과 감격과 눈물이 아니고는 들을 수 없는 순간들이었습니다.

특별히 그동안 그렇게 많이 듣고 부르던“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그곳 세르비아에서 들을 때에 새삼“그 죄인이 나였습니다.”고백이 되었고
가슴 깊게 파고 들어오는 감격에 억제할 수 없어서 그만 눈물을 흘리는데,,
찬양을 하던 청년들이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고,,관중들마저도 억제할 수 없는,,
아무튼 시와 찬미와 신령한 것들이 서로 화답하는 은혜의 찬양들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눈물을 흘리며 부르면서
저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고백한 것이 벌써 2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현재 저의 모습은,,,마치 현대의 바리새인처럼 의인의 모습으로 치장하려는
강팍한 모습으로 변해있음을 깨달으며,,,한 없이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세와 같이,,,나는 입술이 둔합니다.
나는 능력도 없습니다. 강퍅한 사람들을 이끌 지혜도 없습니다. 고백했건만,,
지금의 모습은 나는 다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변명하는,,저 스스로의 속 모습을 발견하며 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르비아인들을 위한 찬양선교라기 보다는,,저를 돌아보게 하시고,,,
찬양단기선교팀을 돌아보게 하시고,,만하임 공동체 전체를 돌아보게 하시려고
기도하게 하시고,,준비하게 하시고,,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닫고
새로운 은혜를 주시려는 하나님의 만지심의 손길을 느끼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선교를 다녀왔다는 것은 신앙의 업적이나 신앙의 경력이 아니라,,
신앙의 교만이 아니라,,겸손하게 다시 내 삶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 드리기로
결단하는 것임을 찬양단기선교팀 모두가 고백을 합니다.

이제 주어진 이 현장에서 그 고백대로 살아가기를 말입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대저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도다. (시98:1)